“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행 20:24)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와 우리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 보면, 참으로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 드리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민족이 일제 강점기와 한국 전쟁으로 역사의 암울한 시기를 지날 때, 하나님께서 우리 교단과 교회를 통하여 절망으로 가득한 이 땅에 희망을 심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선포되는 곳마다 죽어가던 영혼들이 살아나고, 오중복음과 삼중축복의 메시지가 전파될 때 절망의 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들이 희망을 붙잡고 다시 일어났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한국의 대표적인 교단으로 성장하고 또한 세계적인 교회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 때문이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금까지 민족 복음화와 세계 선교를 위해 충성을 다해 왔듯이, 앞으로도 주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합니다.
오늘날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시대와 환경이 변할지라도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교회의 본질적인 사명은 바로 복음 전파인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후 우리는 역사의 마지막 때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바라보며, 십자가에 못 박히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땅 끝까지 전파하기 위해 계속 전진해 나아가야 합니다. 민족사의 등대요 세계 선교의 견인차 역할을 감당해온 우리 교단이 앞으로도 더욱 귀하게 쓰임 받는 교단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서는 여의도순복음 총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하나됨을 이루고 성령으로 충만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꿈꾸고 성령님과 함께 일하는 교단이 되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리며,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총재 조용기 목사